1. 변화의 바람이 부는 형민빌딩
서초동 형민빌딩 어쏘 변호사들 사이에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11회에서는 의뢰인의 사연에 깊이 흔들리는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의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2. 안주형 - 선의와 안타까움
안주형은 배문정과 함께 박만수(김종구)의 부동산 소송을 맡았습니다. 전쟁 이후 빼앗긴 조상 땅을 되찾으려는 박만수는 개인 이익 없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말은 안주형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는 오래된 토지대장과 각종 서류를 꼼꼼히 검토해 결국 주장을 입증했지만, 안타깝게도 박만수는 재판 결과를 듣기 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진심을 다했지만 전할 수 없었던 소식이 안주형을 깊이 흔들었습니다.
3. 강희지 - 외면받은 진실을 대변하다
첫 살인사건 국선 변호를 맡은 강희지는 치매 동생을 간호하다 말기 암에 걸려 결국 동생을 죽인 정순자(성병숙)의 사건을 맡았습니다. 변호를 거부하던 정순자를 설득하며 “의뢰인의 이야기를 법정에서 대신 전하는 것이 제 일”이라고 말한 강희지. 진심 어린 설득에 정순자는 눈물을 흘리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강희지는 담담하게 그 이야기를 법정에서 전달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4. 조창원과 배문정 - 갈림길 위의 선택
조창원은 대표 변호사 성유덕(이서환)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며 “저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퇴사를 선언해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반면 배문정은 출산과 육아 문제로 여전히 고민 중이었고, 복지가 잘 갖춰진 사내 변호사 자리가 비었다는 소식을 듣고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5. 하상기 - 뜻밖의 인연
하상기는 억울하게 부동산 소송에 휘말린 청년을 변호하던 중, 로스쿨 시절 장학금을 지원해준 재단의 이사장이 건물주 김형민(염혜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인연 앞에서 하상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6. 결론 및 다음 회 예고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와 선택을 맞이한 형민빌딩 어쏘 변호사들. 최종회에서는 이들이 과연 어떤 길을 택하게 될지,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서초동’ 최종회는 8월 10일 밤 9시 20분 방송됩니다.